BROWN BIN

Dream Addict

31st 2019. 5. 16. 13:33

어찌어찌 그려내긴 했지만 완성의 기쁨은 잠깐이고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더럽게 멀고 많이도 남았다는 사실을 통감중

지금까지 나 자신과 했던 수많은 마감을 어기고 아주 가끔씩 맞춰가며 

상상 속 이상과 실제로 부딪혀야 하는 현실은 역시나 다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셀수없는 상처를

어차피 나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이라고 자조하는 말로 덮고 

그럼에도 새로운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또다른 친구를 만나야 한다

그건 즐겁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고

어쩌면 그냥 메스껍기도 하다

그럼에도 새로운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