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st
2011. 7. 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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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_그랬으면_좋겠어.jpg
근데 얼굴에 그 물기는 뭐니, 식은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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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만화속 캐릭터가 속으로 웅얼거리는 부분을
실제 육성으로 꽥 하고 질러대며 싸우는(자기가 가진 패를 보여주며 싸우는)
멍청이들을 볼 때마다 어째서 그 상황이 한편의 블랙코미디로 보이는 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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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하루는 아무 이유도 없이 허리가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가족들에게 걱정끼치기 싫어서 입다물고 있다가 어느날 동생에게 딱 걸린 것이다
'왜 진작에 말하지 않았느냐' 는 질문에
'며칠 냅두면 괜찮을 줄 알았지, 게다가 아프다고 해봤자 아픈 게 나아지는 것도 아니잖아' 라는
대답이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왔고 그걸 들은 동생이 한다는 소리가 더 가관-
'진짜 신기한게..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면서, 어째서 이럴 땐 무서울 정도로 현실적일 수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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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네말대로 아픈 게 사라지진 않지
그치만 그 통증을 가시게 해줄 약은 지어다 줄 수 있으니
그 정도 말은 좀 하라고 이 멍충아
아니면 들키기 전에 제대로 고치든가-
눤 역시 만년밥팅임
/이런 식으로 보기좋게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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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요즘은 날 덥다는 핑계가 무슨 백지수표라도 되는 양
여기저기 시끄럽게 쌈박질하는 정신병자들이 속출하는데,
이 시즌이 최대 고비다 올해도 정신만은 바짝 차려서 정신병원 가는 일만큼은 피하자
그럴 돈..없으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