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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ㅍㅏ이스의 챠우ㅊ우 듣다가 급 돋아난 엛립썰
노말하게 루프물도 괜찮지만 ㅅㅌㄴ이랑 ㄴㅇ세계관 짬뽕된 것도 좋겠다
음 간단히 한줄요약 하면ㅅㅌㄴ에 대한 편견이 뿌리깊은 사회에서 후천적으로 ㅅㅌㄴ이 된 뵹장님 썰
당시 ㅅㅌㄴ은 존재자체가 걸어다니는 폭탄 수준-가이드만이 유일한 안정제라는 사실마저
극히 일부 학자들의 연구 단계에 불과함ㅇㅇ
(근데 각성은 어떤 식으로 되는거지?)
암튼 그 각성이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직장에서 되는 바람에 리바이가 ㅅㅌㄴ이 된 걸 모르는 직원이 없을 정도;
그 이후는 저녁뉴스나 풍문으로만 듣고 흘려버린, 후천적으로 각성된 ㅅㅌㄴ에게 예고된 일들이 일어남
하루아침에 잘 다니던 직장에서 잘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동안 고락을 함께하며 죽마고우처럼 지내던 동료들과 선후배 직원들의 두려움과 경멸에 찬 시선들이 쏟아짐
아무리 쿨싴하신 뵹댱님이라도 멘탈 조각나는 건 시간문제였을 듯...
그의 평범했던 삶은 ㅅㅌㄴ이 되고부터 완전히 뒤바뀜-세간의 관심과 시선,
각성으로 생긴 능력은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그 저주스러운 ㅅㅌㄴ이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함
이로 인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심해졌고 나중에는 급기야 집밖으로 나다니지 않는 날이 늘어남
능력이 폭주하면 죽게 된다는 절망적인 현실과 사람에게 받은 상처때문에 하루하루를 산송장처럼 지내던 어느 날,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림
처음엔 드디어 처돌았나 이젠 빌어먹을 환청까지 들리네 단순한 이명으로 넘겼지만
최근 며칠동안 아주 이따금씩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귓전에 똑똑히 들리자 현실부정보단 호기심이 먼저 듦
저 목소리의 주인은 누굴까, 어디에 사는 걸까 따위의 자잘한 의문을 풀기 위해 어렵게 외출준비를 하고ㅡ
목소리의 주인은 당연히 단장님이징ㅇㅇ 여기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인데
얼마 전 점심시간에 한지에게 들은 이야기 덕분에-하루에 몇번을 정해서 이름을 부르면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이
일주일 안에 반드시 나타난다나 뭐라는 일종의 미신-장난반 호기심반으로 시작하게 된 이름 부르기 의식(?)
그러다 문득 자신이 참 바보같다고 느껴짐;;
이런다고 소울메이트가 짠하고 눈앞에 나타난다면 애초에 소울메이트 전문 유료사이트따윈 생기지도 않았겠지
고개를 설설 젓고는 다시 지루한 결제서류에 눈길을 돌리던 찰나, 비서직원인 페트라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옴
무슨 일이냐는 눈빛으로 페트라를 보던 엘빈에게, 다소 난감해하는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냉정한 가면으로 무장한 그를 무너뜨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리바이가 ㅅㅌㄴ의 능력으로 엘빈의 목소리를 좇아 그가 다니는 회사까지 오게 된 건 좋았으나
정작 문제는 제일 중요한 상대방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임
하는 수 없이 안내데스크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만 남기고 돌아섰는데,
엘빈이 그 소식을 접한 건 그로부터 정확히 두 시간이 지나고 난 뒤의 일이었다
(페트라는 요 며칠동안 상사인 엘빈이 줄기차게 부르던 단어?를 오며가며 들었기 때문에
방명록을 확인하다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노크하는 것도 잊은 채 엘빈의 사무실로 들이닥쳤다 뭐 이런 거임)
리바이라는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메모지를 뚫어져라 보던 엘빈은 한지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 확인을 해봐야지-전화를 걸어봄
약간 긴 수신음이 끝나고 다소 퉁명스런 목소리가 들림-여보세요.
-저, 아까 2시쯤에 OO회사에 들르셨던 분이시죠?
-.... ....
-리바이씨?
-...이 아니었군
-네? 무슨 말씀...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스미스...엘빈 스미스라고 합니다
시바 이게 지금 썰이냐 소설이냐; 나중에 이어서 쓸 수 있음 쓰겠지만 여차저차 약속잡고 만났는데
엘빈이 찾던 소울메이트는 맞지만 하필이면 그 유명한 ㅅㅌㄴ이고, 정작 뵹댱님은 ㄴㅇ활성(?)이 안된 상태라니
내가 노네임이라니!
근데 직감적으로 엘빈이 가이드라는 걸 알게 되는 뵹댱님ㅇㅇ행쇼해라 으으 나는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