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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히드라 불가리스에 관한 영상을 보고 있다
이런 놈들은 대가리를 자르든 몸통을 자르든 자르는 족족 재생하는 종류인데
이런 게 ㅂ신 속에 잔뜩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며
놀랍게도 그 말은 미국의 내과의사 캐리 마데이가 밝힌 것이다
근데 내가 봐도 제일 좋은 방법은
저런 놈을 보면 최대한 피하는 것 외엔 답이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을 다시 되돌리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
(안타깝지만 현재까지 타임머신은 상용화되지 않았다)
픽션이라면 본체를 조져서 해결한다쳐도
글쎄? 쟤는 본체가 있나?
애초에 우리는 아는 게 없다;
결정적으로 시작점부터 차이가 나지 않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생물이나 의과적 지식이라곤
개코만큼도 관심이 없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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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찾은 정보들은...과연 얼마나 믿을만 한가?
솔직히 아직도 공상과학 소설같다고 믿고싶을 정도로,
파헤치고 들어갈수록 두눈을 의심할만한 놀라운 것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양심선언을 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의사와 학자들의 증언,
눈만 뜨면 보도되는 일일확진수와 사망자, 3차까지 접종된 퍼센트 보도...
어느 쪽이 가짜고 어느쪽이 진실인지 게슈탈트붕괴 수준이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처음 연령별로 ㅂ신 접종할 시기가 됐을 때
대중들에게 주어진 정보는 꽤나 제한적이긴 했다
처음에는 예방이 된댔다가 나중에는 중증도와 사망을 줄여준다고 했다가,
무슨 사이비교 약쟁이가 파는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다
부작용 생기면 국가에서 책임진다더니 실제로는 그런 거 1도 없었고
오히려 선택은 본인 스스로 하지 않았냐는 소리까지 하던데,
미접종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차별받기 딱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선택?
답은 정해진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것이 내가 현상황에 의문을 가지고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로 결심한 계기이기도 하다
이렇게나 서로 상반된 말을 한다면 누군가는 구라를 치고 있는 거다
그리고 구라는 늘 말이 달라진다
그 전에 쳤던 구라를 덮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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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현타가 와서 멍때리는 동안 몇가지 상상을 해봤다
만약 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된다면 어떨까
나는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아주 작고 미세해서
언제 어디서든 그들이 무슨 수를 쓰든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게 흠이지만 나에게 시간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만약 내가 권력을 가진 자가 되면 어떨까?
나라면 가장 알짜배기 파이(정보)는 절대 나누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 건 나와 뜻이 맞는 몇몇 협력자만 알고 있으면 되는 거다
대중들은 화려한 꼭두각시와 그럴듯한 거짓정보에 속아서
눈과 귀를 막은 채 공포에 떨며 나에게 돈을 갖다바치는 멍청이들이라고 생각할 거다
그리고 절대로 들키지 않겠지
내 정체가 무엇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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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고보니
세균 혹은 바이러스와 권력자의 공통점은 유령같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차이점이라면 바이러스는 숙주와 공존하는 쪽으로 변모하는 것이고,
권력자는 힘없는 자들을 자기 멋대로 우롱하는 것이랄까
나중에 이 글을 또 읽게 되면
그때의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는데?
부디 이 모든 것이 죄다 헛된 망상에 불과했다고 이불킥이나 지르고 있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