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는 동안에는
그 사람이 아이건 어른이건
남자건 여자건
잘생겼든 못생겼든
머리가 좋든 나쁘든
능력이 있든 없든
그리는 '나'와 채워지는 '종이'만이 존재할 뿐
아무것도 상관할 이유가 없어진다